2019. 2. 16. 18:09ㆍ맛있는 이야기
푸드폴리오 네 번째 글입니다.
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는 카페가 정말 많아요. 정자동 카페거리도 있구요. 피크 타임 때 가보면 커플들부터 가족들, 그리고 모임을 하는 많은 분들이 항상 가득가득합니다. 그런데... 인기장소이다보니 붐비기도 하고 대체로 좀 비싸죠... 케익에 아메리카노 2잔 먹으면 2만원은 가볍게 넘는... 꺅 오히려 스타벅스가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에요.
때문에!! 정자동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보석같은 동네 카페를 소개합니다. 이 곳은 한마디로 '동네 주민' 들을 위한 카페 같아요.
아파트 근처 작은 상가 건물에 있기 때문에 주차에 애로사항이 있어요. 때문에 도보! 로 오시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.
저는 카페의 3대 요소를 맛, 분위기, 친절 이라고 생각해요. 이 세가지를 모두 만족해야 하는데 이 곳은 3요소 + 가격 까지 더합니다.
우선 맛! 진짜 커피가 정말 정말 맛있어요. 라떼는 꼬소~ 하니 맛있고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강하지도 않고 (호불호가 좀 있죵) 풍부한 에프레소의 향이 아주 제대로 입니다. 사장님 말로는 13기압이라고...
커피 말고도 밀크티!!!! 정말 감동입니다. 아직 전 메뉴를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먹어본 메뉴는 100% 다 맛있었습니다.
저에게 중요한 디저트 메뉴도 매우 많아요. 케익은 직접 만드신 치즈케익 + 브라우니가 있구.. 직접 베이킹을 하셔서 스콘! 숏브레드 진짜 강추입니다 ㅋㅋㅋ 쪼끄만 쿠키류가 강점인 카페입니다. 생지로 떼온 디저트가 아니고 모두 다 그날 그날 직접 만드셔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.
두번째 분위기! 이상하게 인테리어가 화려하거나 세련됨으로 발라놓은 - 요즘 인스타에 사진 찍으려는 분들 때문에 온통 흰 벽에 네온사인 등 이쁘게 꾸며놓은 카페 많아졌죠? 카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맘이 편안해요. 오히려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가 더 예쁘고 편안한 것 같아요. 겨울철에 난로도 뜨끈뜨끈~ 하고... 자리가 넓진 않은데 테라스 부분까지 비닐 지붕으로 확장해서 7~8 테이블 정도 있어요.
가장 수다떨기 좋은 분위기? 라고 해야하나...
세번째 친절~~~ 카페는 젊은 사장님 부부가 직접 운영하십니다. 전 그 점이 참 좋았어요. 주인이시다 보니 더 친절하고 메뉴 추천도 잘 해주시고.. 보통 카페는 손님이 먹은 음식 치우고 해야하는게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직접 서빙부터 치워주시는것 까지 모두 다 해주세요. ㅠㅠ 고맙습니다.
네 번째 가격!!! 친절하고 직접 만들고 맛도 좋은...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커피집들은 사실 많지만 가격이 밥 값에 준할 정도 일텐데요. 여기는 동네 카페에 딱 맞게 가격도 착합니다. 메뉴판 사진은 제가 못찍었는데 아메리카노는 2800원이었나~ 음료 메뉴가 4,000 이하입니다. 디저트 류도 몇백원~몇천원 수준!!!
동네 분들 추천해요~ 건물은 안쪽에 있지만 간판만큼은 정말 잘 보입니다! 아 참! 디저트류 예약 주문도 가능합니다. 전 연말에 여기서 치즈케익 한 판을 주문해서 새해 맞이를 했었어요. :)
(홈페이지)
https://blog.naver.com/golmok42
(운영시간)
월요일 휴무, 화-일 영업
https://store.naver.com/restaurants/detail?id=9713627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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